진짜 잘 만든 영화



괜히 생일날 봐가지고


생일날 질질 짤 뻔


눈물 참느라 혼남



터널이나 부산행 처럼 그냥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재난 영화로 생각했는데


메세지도 강력하고 스토리도 좋고 감정이입도 잘되는 것 같고


세월호 생각나서 생일날 눈물샘 쏟을 뻔



초반 10분 정도는 조금 지루하다가


어느 순간 몰입되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봄



대체적으로 내가 예상한 스토리대로 잘 흘러 가고


매끄럽게 잘 연결 되고 


감정의 오르막 내리막이 적절 했던 것 같음



탈원전주의자고 부산사람이라


굉장히 현실감 있게 다가와서 


개인적으로는 굉장한 공포 영화였음



탈원전주의자,


그 반대에 있는 사람이라도 꼭 봐야 하는 영화


특히 부산, 울산, 경주 사람들은 꼭 봐야 함



지금 생각하니까 소방관들 얼굴 못 본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아이언맨처럼 영웅으로 느껴지고 


해결책 역할로 소방관들을 멋있게 잘 표현 한 것 같음



진짜로 원전 사고가 아니더라도


실제 다양한 사고들에 출동한 소방관들이 


영화에서 처럼 그런 자세로, 그런 각오들로 


사고를 수습할 것이라는 생각이 드니까


소방관 처우개선도 생각하게 되었음



마지막 클라이막스에서 


안에 있는 사람과 밖에 있는 사람을 잘 표현 함



무엇이든 하고 싶고 어디든 가고 싶지만


모든 길이 막혀 이제는 딱 한가지 길밖에 없는


이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어두운 공간



삶은 계속 되고 어디든 갈 수 있어도


가장 가고 싶은 그 곳에는 갈 수 없고


모든 것을 할 수 있어도 딱 하나 할 수 없는 밝은 공간



이 두 공간이 잘 대비되고 


이 감정선을  


2014년 4월 16일 날 경험했기에 


굉장히 공감되고 감정이입이 잘되었음



이전 스토리들을 잘 이끌어 와서 클라이막스를 지나 


어두운 공간에서 마지막 대사들을 통해 잘 마무리하는 영화임



진짜로 탈원전 해야 함



간호사가 진짜 이쁨



언로의 중요성, 리더의 중요성을 보여줌



근데 사투리는 조금 어색하다고 해야 하나


케릭터마다 조금씩 다른 사투리를 쓴다는 느낌을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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