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
어렸을 적 무슨 영화인지는 모르지만
일제강점기 시절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보고
답답함을 넘어 굉장히 무겁다게 다가온적이 있어서
이 시대 영화는 잘 못 보는 편이었는데
요즘 예매 순위 1위라고 해도 보러 갈생각도 없었고
게다가 어떤 배우가 나오는지도 모르고
주인공도 누구인지 모르고
예고편도 제대로 안보고 있었고
그냥 일제강점기 시절 누군가를 암살하는
픽션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자주가는 커뮤니티에서 딱 하나의 댓글
조승우가 약산 김원봉 선생 역으로 나온다는
댓글을 보고 바로 예매를 해서 본 영화
다 보고 딱 느낀 한 줄 평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잘 만든 상업영화
대략 2시간 20분 정도 되는 영화인데
아무런 정보도 없이 영화를 봐도
줄거리나 개연성이 끊기지 않고
중간 중간 코믹요소도 있고
당연히 100%만족을 못 했지만
굉장히 재미있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볼 수 있는 영화
만족 못 한 점을
생각 나는 대로 쓰면
중 후 반부에 나오는
이 영화의 제목으로도 쓰인
가장 중요한 암살 전투신 두 가지 중
경성에서 첫 암살 신이 아쉬움
흔히 전쟁영화에서 볼수 있는
저격 직전의 긴장감을 더 높였어야 하는데
그냥 이전 전투신과 같은 긴장감을 유지 했던 것 같음
최근에 아메리칸 스나이퍼를 봐서 그런지 몰라도
저격 장면에서 긴장감을 기대 했는데 생각 보다 크지 않아서 약간 아쉬웠음
백화점에서 하는 두번째 큰 전투 신은 나름 괜찮았음
전체적인 줄거리는 물흐듯이 잘 흐르는데
상해를 배경으로한 장면들을 좀 줄이고
상해에서 경성으로 아슬 아슬하게 넘어오는 장면을 기대 했는데 없음
영화 제목이 암살이라서
암살 준비과정이 코믹한 흐름인건 쉬어가는 시간으로 이해하고 재미 있었지만
그 이전에 전지현의 말 몇마디에 암살작전 계획이 세워지는건 약간 아쉬웠음
제작비나 시간상
작전 계획 신이 말 몇마디로 끝내더라도
좀 더 디테일하고 장황한 설명을 더 붙였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음
나의 기대치가 높아서 아쉬웠지
그냥 보면 그 장면들이 흐름을 끊지는 않음
전지현이 별 그대에서 천송이 역할을 했을 때
삼십대 중 후반 처럼 보였는데
이 영화에서는 이십대 초반에서 중반으로 보임
한 마디로 진짜 예쁘게 나옴
하정우와 이정재 역할을 보고
진짜 멋은 외모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됨
케릭터를 설명하면 강력한 스포일러가 되기에
적당히 설명하면
외모적으로는 이정재가 멋있지만
케릭터상 하정우가 더 멋있음
그 밖에 독립운동가 역들 진짜 멋있음
마지막으로
반민특위도 얻급되길래
반민특위 해체 되는 장면이 나올줄 알았는데
그 이야기 나오면 너무 무거워져서 뺀 것 같음
더 적어야 할 말이 있었던 것 같은데
야밤이라 생각나지 않아 이만 마침
하여튼
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고
잘만들어진 재미있는 영화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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