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경 나온다고 해서 보게된 뿌리깊은 나무

요즘에는 한석규를 비롯한 모든 배우들의 연기력 때문에 보게 되는 것 같다.

스토리 또한

심오함이 있어 보인다.







2011년 11월 9일 방송된 11회

백성을 위해

자연의 이치를 담은 글자를 만들기위해

도덕적으로 모순이 있는

시신을 해부하는 장면과


왕권 강화의 폐해를 막고

재상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

밀본이 다시 규합하는 장면이

번갈아가면서 나오면서 긴장감을 더했다.




두 장면이 겹치면서

서로 다른 방식으로 극명하게 나뉘어지는

이도와 정기준의

백성을 생각하는 마음이 정확하게 표현되었다고 볼 수 있다.


만백성에게 진심을 다해

모든것을 다 책임지고 혼자 해결하려는 절대군주의 모습과


만 백성이 아닌

절대자 한명에게만 부여되는

권력의 쏠림현상을 막고

여러 인재들을 모와서 나라를 이끌어 나가려는 정기준의 사상을 번갈아 보여주면서

시청자에게 어느 것이 더 옳은지 가치관을 흔드는 장면이었다고 생각된다.


이 점에서 나는 둘다 장점이 있고 옳다고

먼저

절대자 한사람이 진심을 다해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백성을 위한는데 일생을 다하고

그 주위에 그 일을 지원해주는

절대자의 손발이 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 또한 나라를 이끌어가는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정기준이 말하는 재상이 나라를 경영하는 방법은

드라마에도 나왔듯이

후세의 절대자가 순수함을 잃었을 때를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상으로 볼 수 있다.


실제 역사상으로도

공주의 남자에서 나왔듯이

세종이후에 세조가 절대자가 되기 위해

피바람이 불기시작한다.

이후에도 많은 군주들이 순수함을 잃는것오 보아 왔다.



이 두가지 사상은 서로 상반된 장점이있지만

똑같은 단점이 있다.

정확한 대사는 기억하지못하지만

정기준 본인 입으로 말한

바로 백성을 생각하는 순수한 마음이 사라졌을 때이다.

이단점은

정기준의 사상에도 적용이 된다.

재상들이 순수함을 잃을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한다.



절대자의 세상이건 재상의 나라이건
 
백성을 생각하는 마음이 

변질 될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여러사람이 모이면 여러의견이 나오고

그 중에는 좋은 의견도 있겠지만

자신들의 생각이 더 옳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럼 당파가 생기고 편이 나뉘어지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의견이 나올 수가 있다.

그럼 백성들은 뒷전이 되는 것이다.


결국 백성들을 위하는 마음과 책임감이

어느쪽이 더 크냐는 것이 문제의 본질 같다.



개인적으로는

정기준의 생각에 조금더 동의가 되고 있다.

나는 한가지 생각만하는 것 보다는

여러 의견이 모아지는 것을 더 좋아한다.


하지만

드라마에서 나오는 세종 이도가 

백성들을 생각하는 순수함에 대해서는

도저히 논리로는 이기지 못할 것 같다.



그래서 결론 내린 내 방식은

이도처럼 순수한 사람들이 주축이 되어

한글 창제 같은

백성과 소통하고, 계몽하고, 믿어주는 그런 방식이 옳다고 본다.


그러니까 백성들을 통제를 하기 위한

절대자나 재상들이 아닌

백성들의 재능을 마음것 펼칠수 있는 열린 경영이 정답이라고 볼 수 있다.


절대자와 재상들의 역할은

백성들의 소리를 듣고, 그 들을  깨우치게하고,

위협들로 부터 지켜주고,

그에 따른 권리와 이익을 받는 것이 역할이라고 생각된다.


백성들은

자신들을 지켜주는 사람들과 깨우쳐 주는 사람들을 위해서

또한 자신들을 위해서 자신의 재능을 개발하고

재능를 써먹는 것이

자신뿐만 아니라 모두를 위하는 일 아닐까?



나는 권력은 책임과 의무라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배운 것 같다.


이런점에서

절대자와 재상들이 필요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절대자와 재상들이 나라 경영이라는 책임을 지면서 권력 또한 가지게 된다.

하지만 권력자들이 의무를 다하지 않고 책임을 다 하지 않는다면

그 피해는 고스라니 백성들에게 돌아가게 되어있다.


국민 하나 하나가 나라를 경영하는데 책임을 다한다면

절대자와 재상들이라는 소수 권력집단에 의해

대다수의 비권력집단이 피해가 줄어들지 않을까?


그렇다고 완전 리더의 존재가 없어져서는 안된다.

그건 자연의 섭리에 어긋나는 것 같다.

미물로 보이지만 엄청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개미나

저기 아프리카에사는 사자들이나

하늘에 날아다니는 새나 모든 동물들에게는

무리를 이끌고 방향을 제시하는 리더가 있다.


인간도 마찬가지로

방향을 제시해주는 리더가 있고

그 방향이 옳다고 생각되면

기꺼이 따라가주는 구성원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옳바른고 당연한 일이 아닐까??


이 또한 단점이 있겠지만

이런 결론으로 나의 생각을 정리해본다.



밤에 쓴는 글이라 약간 산으로 가는 느낌이 있지만

이쯤에서 마무리를 해본다.




요밑에도 어설프게 정리해본 리더의 존재 이유


2011/11/08 - [●내생각●/가설] - 뿌리깊은 나무를 보고 나서 생각한 리더 존재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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